두바이 이주 준비기 - 1편: 한국 집 월세로 내놓기

안녕하세요! 드디어 두바이 이주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새로운 직장으로 두바이로 먼저 이주하게 되어, 저도 따라가기로 결정했어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두바이 이주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 현재 집 월세로 내놓기

이사 준비의 첫 단계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네이버 부동산'에 월세 매물로 등록했어요.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보니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매물 등록 과정

1. 시세 조사: 주변 비슷한 조건의 매물 시세를 꼼꼼히 비교했어요. 가격대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임차인을 찾기 어렵고, 너무 낮추면 손해일 수 있으니 적정선을 찾는 게 중요했어요.
2. 사진 촬영: 밝은 낮 시간에 커튼을 걷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집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3. 매물 설명 작성: 집의 면적, 방의 개수, 주요 편의시설, 교통 접근성 등 상세하게 작성했어요. 특히 근처에 있는 공원이나 마트, 대중교통 상황을 강조했어요. "초등학교 도보 5분", "지하철역 근처" 같은 키워드는 매물 검색 시 도움이 되도록 신경 썼어요.
4. 네이버 부동산 등록: 네이버 부동산은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부동산 플랫폼이라 노출 빈도가 높을 것 같았어요. 등록 시 필요한 서류와 정보들을 꼼꼼히 입력했고, 담당 공인중개사님과도 연락을 자주 했어요.

🧳 이사 준비 병행

월세 매물 등록과 동시에 이사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짐을 정리하면서 '정말 필요한 물건'과 '버려도 되는 물건'을 구분했어요. 특히 두바이에서는 기후와 생활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겨울옷은 최소한으로 줄였어요.

✨ 짐 정리 꿀팁

• 의류 정리: 두바이는 덥고 습한 날씨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옷과 통기성 좋은 옷을 위주로 챙겼어요.
• 가전제품 정리: 전압 차이와 플러그 규격을 고려해 꼭 필요한 가전만 가져가기로 했어요.
• 서류 정리: 중요한 서류는 스캔해서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원본은 잘 보관했어요.

✈️ 앞으로의 계획

이제 월세 계약이 성사되기를 기다리며, 다음 단계인 이삿짐 포장과 두바이 현지 생활 준비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이사와 관련된 실질적인 팁과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할 예정이니, 두바이 이주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해외 이사를 고려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짐 포장과 이삿짐 센터 선정 과정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아쉬운 마음, 떠나는 집에 남기다

평생 살 생각으로 공들여 꾸민 집을 이렇게 떠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한 벽, 한 가구,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데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나는 발걸음이지만, 문을 닫고 나올 때마다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 집에서의 따뜻한 추억들이 새로운 임차인에게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익숙한 일상을 떠나야 한다는 현실이 실감 나네요. 앞으로 두바이에서 펼쳐질 새로운 삶도 이곳에서의 추억처럼 소중하게 쌓여가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