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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난 뒤, 종종 듣는 질문이 있어요.
“스몰웨딩이라던데, 예산은 어느 정도였어요?”
사실 저희는 하객도 40명 정도로 소규모였고, 직접 장소도 섭외하고 케이터링도 알아보며 하나하나 손으로 준비한 셀프웨딩이었어요. 그래도 막상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더라고요. 오늘은 그 예산을 정리해봅니다.
📊 항목별 예산 정리
항목금액
장소 대여 | 1,000,000원 |
점심 케이터링 | 4,050,000원 |
주류 | 120,000원 |
저녁 식사 (친구들과 숙소에서 저녁) | 150,000원 |
이동비 | 80,400원 |
예복 (정장 & 드레스) | 370,000원 |
숙박비 (전날 도착) | 200,000원 |
부모님 의상 | 0원 → 드레스코드가 ‘청바지+니트’여서 따로 구입 X |
부케 | 250,000원 |
기타 비용 | 0원 |
총합 | 6,220,400원 |
✍️ 각 항목에 대한 짧은 코멘트
- 장소는 에어비앤비 대형 숙소를 하루 빌려서 사용했어요. 마당과 벚꽃나무가 있는 곳이었고, 정말 만족도 높았습니다.
- 케이터링은 점심식사로 40인 기준 준비했고, 테이블‧의자‧천막까지 포함된 구성. 가격은 있었지만 퀄리티는 만족.
- 저녁은 친구들과 에어비엔비에서 하루 묶으며 함께했습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나온 이유는 부모님이 고기를 조금씩 준비해 주신 덕분이에요.
- 이동비‧숙박비는 전날 도착해서 하루 자고 준비했기 때문에 포함.
- 예복은 스몰웨딩답게 부담스럽지 않게. 정장은 STCO에서, 드레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골랐습니다.
- 부모님 의상은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집에 있는 옷으로.
- 부케는 드라이플라워로 제작한 부케를 별도로 주문했습니다.
🎯 총평: 합리적인 지출, 만족도는 그 이상
총 622만 원. 일반적인 예식장 결혼과 비교하면 많이 절약한 편이지만, 케이터링과 장소에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저렴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결혼식 전날부터 직접 공간을 준비하고, 하객 한 명 한 명을 직접 초대한 이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날씨도 좋았고, 비 소식 때문에 1시 예식을 12시로 당일 급히 앞당겼음에도 무리 없이 진행된 것도 스몰웨딩이었기에 가능했죠.
무엇보다 마지막엔 저희 둘이 서로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결혼식을 마무리했는데,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마무리
이 글이 스몰웨딩을 고민 중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식은 남들 기준이 아닌,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것.
예산이든 구성 방식이든, 꼭 자신에게 맞는 결혼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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